[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보미(25, 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안선주(26, 투어스테이지)는 이 대회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보미는 1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골프장(파72·6451야드)에서 열린 리코컵 JLPGA투어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보미는 최종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단독 4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이보미는 JLPGA '왕중왕전'인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3라운드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안선주는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안선주는 단독 3위로 마감했다.
지난해 상금왕인 전미정(31, 진로재팬)은 7오버파 295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오야마 시호(일본, 9언더파 279타)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JLPGA 상금왕인 1억2668만 엔(약 14억)을 벌어들인 모리타 리카코가 차지했다.
한국 여자 골퍼들은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아쉽게 상금왕 자리를 놓쳤다. 하지만 JLPGA 투어에서 11승을 합작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이보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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