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한혜진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한혜진은 "내가 영국에 들어가는 날 이 작품을 받았다. 사실 3개월을 고민했던 작품이다"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가정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하명희 작가의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왕팬이었고 하명희 작가의 필력에 굉장히 놀랐었고 너무나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작가님의 러브콜 고민을 했다. 남편과 함께 고민했었는데 남편이 오히려 덤덤하게 말해주더라. '선수가 그라운드에 서고 싶은 마음과 연기자가 카메라 앞에 서있는 마음은 같을 거다'라고"라며 "자신을 걱정하지 말고 가서 신나게 하고 와라'라고 격려를 해주더라. '아내이기도 하지만 연기자이기도 하다'라고 해줬다"며 기성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결혼 전에도 (연기자라는 걸) 인정을 해줬지만 결혼 후에도 여전히 인정해줘서 마음 편하게 감사하게 왔다"며 "결혼하면 부부간의 계획이 있지 않나. 그런 걸 고려해서 가장 적기라고 생각했고 너무나 좋은 작가, 감독, 배우들과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지금도 여전히 신랑은 나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이며 베스트 프렌드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 7월 축구선수 기성용과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결혼식 이후 영국으로 떠나 신혼을 즐기다 '따뜻한 말 한마디' 촬영을 위해 11월 초 입국했다.
한편 배우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박서준, 한그루 등이 출연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린다.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한혜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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