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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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말' 한혜진 "막 가정을 이룬 입장, 불륜역할 어려웠다"

기사입력 2013.11.29 15:32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한혜진이 불륜을 저지르는 주인공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한혜진은 "처음에는 대본과 시놉시스를 접하고 굉장히 표현하기 어려운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랑을 최고의 가치라고 여기고 살아온 사람이 남편의 배신으로 인해서 인생 모든것이 무너지고 그 안에서 다른사람으로 대체하려고 하지만 죄책감 협박에 시달리면서 정체성을 잃고 어떻게 내 자아를 찾아갈까 고민하고 가정을 지켜갈까 노력하는 '나은진'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제 막 가정을 이룬 입장에서 나에게 굉장히 생소한 역할이기도 하고 어려웠던 것 같다"며 "한달 가량 촬영을 하고 감독님과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캐릭터를 점점 구축해나가고 있고, 감독님께서 이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해주셔서 은진의 마음을 이해시켜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혜진은 "내가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깊고 오묘한 역할이다. 고민도 많이 되지만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 7월 축구선수 기성용과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결혼식 이후 영국으로 떠나 신혼을 즐기다 '따뜻한 말 한마디' 촬영을 위해 11월 초 입국했다.

한편 배우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박서준, 한그루 등이 출연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린다.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한혜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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