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하지원이 단번에 백진희의 의도를 간파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0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타나실리(백진희)의 의도를 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글을 아는 고려인이라는 이유로 타나실리에게 불려가 한 서찰을 겁설대장에게 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타나실리는 타환(지창욱)의 승은을 입은 박씨(한혜린)를 몰아내기 위해 박씨를 모시는 고려인 무수리 중에서 첩자를 찾고자 글을 아는 무수리들을 시험하는 중이었다.
기승냥은 타나실리가 절대 서찰의 내용을 보지 말라고 했음에도 겁설대장에게 주기 전 내용을 보고 말았다. 서찰에는 "이 서찰을 전달하는 자를 죽여라"고 쓰여 있었다.
기승냥은 타나실리가 아무 이유도 없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에 의아해 하며 "시험이다. 날 시험하려 드는 게야"라고 단번에 타나실리의 의도를 간파했다.
기승냥은 겁설대장에게 서찰을 전달하고도 겁설대장이 서찰 내용을 바꿔말하자 이것 역시 타나실리의 시험임을 알아차렸다.
결국 기승냥은 목에 칼이 다가오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서찰을 준 자가 타나실리임을 발설하지 않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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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지원, 백진희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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