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무지개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는 등장인물들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황금 무지개'는 지난 2일 첫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황금무지개'는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가 시작되면서 인물들 간의 갈등도 배가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황금무지개' 속 삼각관계를 살펴본다.
MBC '백년의 유산'에서 악독한 시어머니 역으로 눈길을 끌었던 박원숙은 이번엔 냉철한 사업가 면모의 시어머니로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MBC '투윅스'를 통해 악의 끝을 선보였던 조민기는 욕망의 발톱을 감추며 살아가는 사위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극 중 7남매의 자상한 아버지로 출연하고 있는 김상중은 특유의 묵직한 연기를 통해 두 사람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고아 출신이지만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진기(조민기 분)와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극에 달한 상황. 정심(박원숙)은 영혜(도지원)를 쫓고, 진기는 한주(김상중)의 발목을 붙잡으면서 물고 물리는 세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극이 진행되면서 백원(김유정)과 영혜, 그리고 이들 사이에 끼어든 천원(송유정) 간의 관계도 흥미를 끌고 있다. 백원과 영혜는 서로를 모녀 사이라는 걸 모른 채, 함께 지내게 됐지만 영혜에게 호감을 느낀 천원이 둘 사이를 질투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천원이 의도적으로 영혜에게 접근해 "엄마가 그립다"며 천연덕스럽게 눈물 연기를 펼치고, 결국 영혜 품에 안기며, 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은 백원과는 확연히 대비됐다. 백원은 유독 영혜를 따르며 "함께 살고 싶다"고 얘기한 상황.
이에 반해 영혜는 친딸인 백원에게 더 마음이 가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천원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백원과 영혜는 모녀로 만날 수 있을지, 운명을 바꿀 세 사람 관계가 중요한 이유다.
'황금무지개'는 매주 토, 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황금무지개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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