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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하나외환-우리은행, 1승 향한 최하위와 선두의 맞대결

기사입력 2013.11.22 13:55 / 기사수정 2013.11.22 14:1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시즌 첫 승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부천 하나외환이 1위 춘천 우리은행 한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하나외환과 우리은행은 22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하나외환에게는 멀기만 한 첫 승이다. 하나외환은 올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13일 구리 KDB 생명 위너스와의 홈경기를 74-76으로 아쉽게 내준 데 이어16일 청주 KB 스타즈에게도 63-72로 졌다.

이후 20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또 다시 첫 승 신고에는 실패했다. 2쿼터까지 리드를 잡고도 3쿼터부터 조직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승리를 내줬다.

그러는 사이 순위는 최하위까지 처졌다. 이제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이다. 3연승으로 승승장구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상대로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해결사'로 나설 이들로는 김정은과 나키아 샌포드가 손꼽히고 있다.

지난 삼성생명전의 패배 원인 중 하나는 '뒷심 부족'이었다. 시즌 전 자유계약선수(FA)로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보미와 이유진이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고 있지 못한 가운데, 김정은과 샌포드가 공격의 중심을 잡아줘야 초반부터 짜임새 있는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반면 4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한결 여유있는 모양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개막전 승리(85-79)를 시작으로 15일 KDB전(69-59), 17일 삼성생명전(72-54)을 모두 쓸어 담으며 3연승,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탄탄한 조직력은 우리은행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사샤 굿렛은 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 베테랑 포워드 임영희 역시 공수 양면의 중심을 잡아주며 팀을 이끌고 있다.

4쿼터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집중력도 돋보인다. 지난 3경기에서 우리은행은 평균득점 75.3점을 기록했다. 반면 하나외환의 평균득점은 66점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은행이 끝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꾸준히 점수를 올린다고 봤을 때, 하나외환으로서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가지 못하면 또다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정은(위), 우리은행 선수단 ⓒ WKBL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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