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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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아날로그 감성+첨단 기술로 감동 배가한다(종합)

기사입력 2013.11.21 18:58 / 기사수정 2013.11.21 19:38



▲ 고스트 주원 아이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아날로그 감성과 첨단 LED영상을 결합한 뮤지컬 '고스트(Ghost)'가 한국 초연을 갖는다.

주원과 아이비, 김준현, 박지연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뮤지컬 '고스트'의 프레스콜이  21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 주연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고스트 (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뒤 미국 브로드웨이, UK투어, 호주, 네덜란드에 이어 비영어권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된다.

이날 배우들은 'Here right now', 'More', 'Subway', 'Are you a believer', 'I had a life', 'Act2 opening', 'I'm outta here' 등 총 일곱 장면을 선보였다. 특히 주인공 샘 위트와 몰리 젠슨 역을 맡은 주원과 아이비, 김준현과 박지연은 애틋한 연인 연기를 펼치며 몰입을 높였다.

지난 몇 년 간 스크린과 안방 극장을 종횡무진한 주원은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 덕에 공연이 더 재밌어졌고 즐겁다. 즐겁게 임하고 있는 날 볼 때마다 이젠 여유가 생겼구나 싶다"며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후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주원과 함께 영화 '사랑과 영혼'의 백미로 손꼽히는 도자기 장면을 연출한 아이비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신이다. 영화에서는 샘이 살아 있을 때 도자기를 빚지만 뮤지컬에서는 샘을 그리워 하며 빚는 신이어서 끈적끈적하진 않다"며 영화와의 차이점을 전했다.



눈 여겨볼 부분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루는 '고스트'가 이러한 아날로그 감성에 최첨단 LED 영상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LED판에 화려한 영상을 덧입혀 한정된 공간인 무대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조명으로 죽은 샘의 영혼을 표현한 점도 인상적이다.

주원, 김준현과 함께 샘 역에 트리플캐스팅된 김우형은 "아날로그 감성과 최첨단 무대 기술의 접목이 잘 됐다. 트릭이나 마술 장면이 많은데 이에 대한 비밀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썼다.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샘과 몰리를 연결해주는 사랑의 메신저 오다메 브라운을 연기하는 정영주는 "몰리가 샘의 영혼을 보는 장면이 가장 환상적이다. 살아 있을 때 하지 못했던 말을 영혼이 되고 나서 한다. 이승이 아닌 듯한 분위기를 낸다"고 전했다.

뮤지컬 '고스트'는 11월 24일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고스트 주원 아이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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