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퉁이에 14-4 대승…아시아시리즈 우승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캔버라 카빌라가 2013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캔버라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결승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퉁이 라이온스를 14-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캔버라가 1회말 2점을 먼저 얻으며 앞서나갔고, 퉁이가 2회초 천융지와 탕자오팅의 적시타를 앞세워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퉁이는 3회초 캔버라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태며 4-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캔버라의 반격이 시작된 것은 7회말이었다. 3-4, 한점 차로 퉁이를 뒤쫓던 캔버라는 데닝의 좌중간 1타점 3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 4득점하면서 8-4, 넉 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8회말 버티와 데닝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캔버라는 머피의 결정적인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캔버라는 데닝이 5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톱타자 버티가 3안타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퉁이는 초반 리드를 잡고서도 한순간에 흐름을 내주며 완패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캔버라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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