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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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1994' 김성균, "칠천포로 하자" 주장한 삼천포시 실제 지명은?

기사입력 2013.11.19 16:16 / 기사수정 2013.11.19 23:52

정희서 기자


▲ 삼천포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의 지명에 대한 에피소드가 그려진 가운데 현재 삼천포의 행정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는 삼천포에 놀러 고아라와 김성균, 손호준이 삼천포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데모 현장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균은 "곧 우리 삼천포와 사천시가 합쳐지게 된다. 그런데 이름 때문에 난리다. 삼천포로 할지, 사천으로 할지 그거 때문에 싸움이 나게 생겼다"며 "곧 내 고향 삼천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다"고 씁쓸해했다.

동네 이름 때문에 맞서던 삼천포 주민과 사천시 주민들은 몇 명만 따로 모여 이름을 가지고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이유로 성균이 그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성균은 "두 동네 다 이름이 좋으니 사천시의 사, 삼천포의 삼을 따서 칠천포라고 지으면 어떻겠느냐"고 황당한 의견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삼천포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다. 지난 1995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사천군과 통합돼 사천시가 됐다. 통합 당시 시명을 삼천포시 (당시 인구 6만여명)로 하자고 했으나 사천의 강력한 반대와 주민 투표율의 차이로 사천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삼천포시 ⓒ tvN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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