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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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단속 마지막 날, 끝장 협상 결과는?

기사입력 2013.11.16 10:12 / 기사수정 2013.11.16 10:5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협상 마지막 날을 맞았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16명은 오늘(16일) 밤 12시까지 원소속팀과 우선 협상 계약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장원삼과 박한이(이상 삼성), 강민호(롯데), 이병규(LG)가 전부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을 제외한 11명은 원소속구단과 마지막 합의점을 찾기 위해 최종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정근우(SK)와 이용규(KIA)는 몇 차례 구단과 만났지만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탄탄한 수비와 출루 능력, 주루 센스를 지닌 리그 최고 리드오프로 꼽히는 두 선수이기에 우선협상 기간이 끝나길 기다리는 구단들이 많다. 원소속팀은 이들의 공백을 쉽게 메우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잔류를 원하지만,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돈으로 인정해달라는 상황이라 타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역시 3차 협상까지 치렀지만 뜻을 좁히지 못한 두산 역시 내부 FA 이종욱, 최준석, 손시헌과 마지막 협상 테이블을 펼친다. 구단 입장에서는 공헌도가 큰 선수들이기에 당연히 남아주길 바라지만, FA 시장이 다소 과열된 상황에서 두터운 야수층을 자랑하는 팀 특성상 세 선수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또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 때문에 FA 3인방의 기대만큼의 합의점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태다.

FA 시장에서 큰손이라 평가되는 한화도 집안 단속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 역시 이대형, 권용관과 두 번씩 만나 이야기를 나눴지만, 선수들의 요구상항과 구단의 뜻이 접점에서 만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끝장 협상의 날이 밝았다. 11명 가운데 과연 몇 명이 원소속구단에 잔류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이종욱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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