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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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위스] '이청용 역전골' 한국, 스위스에 역전승 '설욕 성공'

기사입력 2013.11.15 21:56 / 기사수정 2013.11.15 21: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김형민 기자] 한국이 7년만에 다시 만난 스위스에 설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홍정호와 이청용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홍명보호는 김신욱 원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격 2선엔 김보경과 손흥민 등이 나선 가운데 기성용의 중원파트너엔 장현수가 낙점됐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차기 대표팀 주장 역할을 수행했다.

선제골은 스위스가 가져갔다. 전반 6분만에 하팀 카사미의 날벼락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의 수비수 이용이 패스 실수한 것을 차단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 반대편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주도권을 가져가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전반 13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왼쪽에서 올린 기성용의 프리킥을 김신욱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무위로 그쳤다.

전반 23분엔 위기상황도 맞았다. 후방에서 긴 패스가 침투한 세페로비치에게 연결됐다. 오프사이드 트랩이 무너지면서 그대로 골키퍼와 일대일찬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승규 골키퍼가 날렵한 선방으로 막아내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김보경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이에 맞선 스위스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필립 센데로스 등을 투입해 새로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3분 한국은 동점골을 얻는 데 성공했다. 기성용이 올린 코너킥을 홍정호가 골문 앞으로 뛰어들면서 헤딩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32분엔 남태희를 교체 투입하는 등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던 후반 41분 결국 이청용아 역전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올린 이근호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이청용 (C) 엑스포츠뉴스=상암,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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