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개그맨 윤정수의 파산신청 소식이 알려지자 그가 사업 투자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한 발언이 새삼 화제에 올랐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정수는 최근 "빚이 10억 원을 넘어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개인 파산신청을 했다.
윤정수는 사업 실패와 보증 문제로 10억 원의 빚을 졌으며, 채권자는 금융기관과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윤정수의 월수입 등을 파악해 파산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개인파산은 개인이 빚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될 때 법원에 빚 탕감을 신청하는 제도다.
앞서 윤정수는 지난 1월 3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 18억짜리 삼성동에 좋은 집을 한 채 가지고 있었다. 원래 회사 투자를 통해 재산을 늘리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 회사가 망할 위기여서 살려야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를 살리려 가지고 있는 현금까지 다 밀어넣었고 집을 담보로 보증을 섰다. 그러나 결국 회사가 망하게 됐고 집이 경매를 통해 13억으로 아는 지인에게 팔렸다. 집을 처분하고도 빚이 20%가 남아있는 상태다"라고 잘못된 보증으로 아픔을 겪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윤정수는 지난 2월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요즘 제 취미가 복권 사 모으기다. 난관을 헤쳐나갈 방법이 없다. 복권이 서민의 꿈이지 않냐"면서 무리한 사업과 빚보증으로 인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윤정수 파산신청 ⓒ SBS 방송화면, K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