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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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대체자' 남태희 "홍명보호 느낌 잘 안다"

기사입력 2013.11.12 13: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남태희(22·레퀴야)가 홍명보호와 입성했다. 런던올림픽 영광을 합작했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44)과 다시 조우했다.

남태희는 12일 홍명보호의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남태희는 지난 7월 홍명보호가 출범한 이후 처음 부름을 받았다.

1년 만에 다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동메달 신화를 합작했다. 단신임에도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홍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남태희는 올림픽 본선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카타르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남태희지만 이상하리만큼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해왔다. 기억에서 잠시 잊혀졌던 남태희는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의 부상으로 천금의 기회를 잡았다.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지만 이질감은 크게 없다. 남태희는 "감회가 새롭지만 올림픽대표팀때 감독님 밑에서 플레이한 적이 있다. 현재 대표팀도 그때와 비슷한 것 같다"며 "감독님이 원하셨던 플레이를 잘 생각해서 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스위스(15일)와 러시아(19일)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남태희는 소속팀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고 능력도 있다"면서 "구자철의 공백을 메울 카드 중 하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의중상 최전방 원톱 밑에서 공격 조율과 가담에 적극 나서야 하는 남태희는 "득점 욕심은 항상 있다. 다만 대표팀에서는 경기에 나서는 것이 우선이다"면서 "어느 포지션이든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서 "구자철의 부상으로 들어오게 됐는데 열심히 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남태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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