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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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중원 장악' 선덜랜드, 맨시티 격파 이변

기사입력 2013.11.11 06: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24)이 중원에서 묵직하게 자리한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선덜랜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거함 맨시티를 잡은 선덜랜드는 2승(1무8패, 승점7)째를 올리며 최하위 크리스탈 팰리스(승점4)와 격차를 벌려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로 나선 기성용의 활약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공수에 뛰어난 맨시티의 미드필더들과 온몸으로 부딪히며 90분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4-1-4-1 포메이션에서 가운데 1명의 피보테로 나선 기성용은 영리하게 움직이며 공간을 메웠다. 저돌적이고 몸싸움을 피하지 않은 기성용의 묵직한 공헌이 있어 중원이 안정되는 효과가 눈에 띄었다.

그렇다고 기성용의 활약이 수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공격시에는 빌드업의 초석을 다졌고 후반 12분에는 상대 골문을 향해 빨랫줄 같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필 바슬리의 선제골을 지키기 위한 선덜랜드의 필사적인 수비가 돋보였던 후반 막판에도 기성용은 상대 공격수를 차단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 만점 수비력을 뽐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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