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세번 결혼하는 여자' 김정난이 매혹적인 탱고를 선보인다.
김정난은 9일 첫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에서 정태원(송창의)의 누나이자 결혼을 갈망하는 올드 미스 '정태희'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10일 방송되는 '세결여' 2회분에서는 김정나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탱고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는 극중 정태희가 댄스 강사에게 댄스 교습을 받는 장면으로 김정난은 절제된 표정과 능숙한 동작을 통해 완벽한 탱고를 선보이며 이제까지 볼 수 없던 과감하고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김정난은 몸에 타이트하게 피트되는 정열적인 레드 컬러 탱고의상을 입고 섹시하고 도도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탱고 파트너와 자세를 잡고 탱고를 시작하자마자 뇌쇄적인 눈빛으로 돌변하는 김정난의 관능적인 탱고 솜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난의 '땅게라 변신'은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댄스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김정난은 탱고 장면을 위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탱고용 슈즈를 직접 준비했는가 하면, 의상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이는 등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김정난은 과거 작품을 준비하며 탱고의 기본적인 스텝을 배웠던 상태였다. 하지만 적은 분량의 촬영이었음에도 불구, 기본적인 수준으로는 실감나는 표현이 어렵다고 판단해 촬영 전 스튜디오를 미리 방문해 개인 지도를 받는 열성을 보였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촬영 당일에도 김정난은 가장 먼저 도착해 강사와 수십 번의 호흡을 맞춰보는 등 열혈의지를 내비쳤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김정난은 작은 분량의 탱고 장면 하나지만 완벽을 기하며 열정을 쏟아냈다"며 "평소 화끈하고 유쾌한 성격의 김정난은 촬영장에서도 후배 배우들을 이끌며 막강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독특한 성격을 지닌 정태희 역을 연기하게 될 김정난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하선, 서영희 등이 출연하는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본다. 매주 주말 밤 9시 55분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정난 ⓒ 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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