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정우와 김유미의 열애설에 '응사' 팬들은 패닉에 빠졌다.
5일 오전 연예 매체들을 통해 정우와 김유미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 두 사람의 소속사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식적으로 교제하지 않는다. 결혼설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우가 출연하고 있는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팬들은 여전히 싱숭생숭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90년대의 향수와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며 최고 시청률이 6%(닐슨코리아 제공, 케이블가입가구 기준)에 육박하는 '응답하라 1994'에서 투박하고 어리숙한 경상도 남자지만, 가족처럼 지내온 나정(고아라 분)에게만은 다정한 남자 '쓰레기'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우는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2일 방송된 6회에서 나정과 칠봉(유연석)이 술자리 게임을 통해 입을 맞추는 장면을 쓰레기가 목격하면서 본격적인 삼각 러브 라인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절정에 달해 있던 상황.
이 절묘한 타이밍에 빚어진 정우와 김유미의 열애설은 '응답하라 1994'의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정우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이건 쓰레기의 배신이다", "앞으로 대세는 칠봉-나정 커플", "드라마 끝날 때까지는 몰랐으면 좋을 뻔 했다"고 분노 아닌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일주일 사이 두 차례의 열애설에 휩싸이며 '대세'의 홍역을 톡톡히 앓고 있는 정우가 자신의 열애설이 드라마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를 표명한 만큼, 그의 좋은 연기가 팬들의 화까지 누그러지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응답하라 1994 ⓒ tvN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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