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김유미와 정우의 열애설로 화제가 된 영화 '붉은 가족'이 개봉한다.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 '붉은 가족'이 예정대로 6일 개봉한다.
'붉은 가족'의 제작과 시나리오를 맡은 김기덕 감독은 앞서 가진 '붉은 가족'의 언론 시사회에서 "상영관을 잡지 못해 사비를 들여 객석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배급관을 잡기가 어렵다"며 고충을 호소한 바 있어 '붉은 가족'의 정상 개봉은 쾌거다.
김기덕 감독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CGV 압구정(무비꼴라쥬), CGV 구로, 아트나인 외 전국 8개관에서 개봉을 확정했다"며 "관객수가 많아지면 극장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또 "제 영화는 안 봐도 당연하지만 '붉은 가족'은 안보시면 후회한다. '붉은 가족'의 극장 수익 전액으로 다시 극장을 사서 더 많은 관객이 볼 수 있게 하겠다. 관객의 힘으로 극장을 늘리는 기적을 보여달라"며 후배 이주형 감독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붉은 가족'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란한 가족이지만, 진짜 정체는 공화국의 혁명 전사인 고정 간첩 가족 '진달래'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으며 이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중 정우는 북에 놓고 온 아내와 아이를 그리워하는 위장 남편 '김재홍'을, 김유미는 '진달래'의 조장 '백승혜'를 연기했다. 11월 6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붉은 가족 ⓒ 김기덕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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