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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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현식, 투병 중에도 노래하기 위해 술 의존"

기사입력 2013.11.01 11:03 / 기사수정 2013.11.01 11:40

대중문화부 기자


▲ 김현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故) 김현식의 투병 중에도 술에 의지했던 이유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영원히 살아있는 가객 故 김현식 추모 특집'으로 사진작가 김중만, 개그맨 전유성, 가수 권인하, 한영애, 민해경 등이 출연했다.

이날 신촌블루스의 한 객원 멤버는 "김현식이 간경화 투병 중에도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술의 힘 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영애는 "'나 술 안마시면 노래 못해. 마이크가 입에 안 맞는다'고 하더라. 그때 이미 너무 아파서 자기 정신으로 몸을 가눌 수 없으니까 술에 힘을 빌려서라도 노래를 하고 싶은거다. 노래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무너졌다. 미안하기 이전에 저 친구가 저 정도까지 몸 상태가 갔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현식은 회복 불능의 상태였지만 주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술로 고통을 이겨내며 동료들과 공연을 했던 것이다.

김현식은 생전 인터뷰에서 "내가 사실 몸이 좀 아프다. 건강한 음악을 하고 싶은데 요즘 그렇게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현식은 간경화로 투병하다가 1990년 11월 1일 세상을 떠났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현식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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