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해저 철도가 세계 최초로 개통됐다.
29일(현지시간) 터키의 해저 철도 마르마라이선은 세계 최초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해저 철도 개통식을 하고 운행을 시작했다.
흑해와 마르마라해 사이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는 마르마라이선은 1.4km의 해저철도 구간을 포함해 터널 13.6㎞를 건설하며 전체 운행구간은 77㎞에 이른다.
또한 바다 밑 56m까지 내려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 철도로 꼽혔다.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로 나뉜 도시로 양쪽을 오가려면 해협을 횡단하는 현수교 2개를 이용하거나 배를 타고 건너야 했지만, 해저 철도 개통 이후 마르마라이선은 하루 150만 명을 수송해 이스탄불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860년 오스만 제국 때부터 해저 터널 계획이 세워졌지만 기술과 자본 부족으로 미뤄져오다 지난 2004년이 돼서야 터키와 일본 컨소시엄이 공사를 시작해 9년 만에 완공됐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세계 최초 해저 철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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