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한국시리즈 두 번째 무대에서 고개를 숙였다.
노경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구수는 105개였다.
시작부터 집중타를 맞았다. 1회초 노경은은 정형식과 박한이를 범타로 처리한 후 삼성 3번 채태인과 5구 승부 끝 6구로 148km 직구를 택했다. 공이 높았다. 이에 채태인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비거리 115m 좌측 홈런으로 연결했다. 노경은은 연이어 최형우, 이승엽, 박석민, 김태완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더 허용했다. 빠른 공을 노린 삼성 타선을 피해가기 어려웠다.
안정을 찾고 2회를 잘 마무리한 노경은은 3회 다시 홈런을 맞았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노경은은 삼성 4번 최형우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았다.
5회가 마지막이었다. 선두타자 박한이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노경은은 채태인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어 이승엽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두산 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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