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힙합 뮤지션 김디지(Deegie·본명 김원종)가 서강대학교 강단에 선다.
김디지는 오는 11월 2일 토요일 오후 1시 5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강연을 한다. 이번 특강을 통해 음악 프로듀서, 심리상담사, 대학교수 등 여러 활동을 하며, 실제 접했던 직업에 관한 관념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힙합 뮤지션 김디지는 지난 2008년 강남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선거 운동을 하여 수도권 3위 강남구 4위를 하며 낙선한바 있으며 음악적 경력 외에도 대학교수, 심리상담사를 하는 등 특이한 경력을 지닌 뮤지션이다.
그는 국내에서 일찍이 재즈 힙합 앨범을 제작했으며, 세계적인 재즈 힙합 뮤지션 누자베스가 한국을 방문했을때 그의 음악이 플레이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1년 가리온, 스윙스, 리듬파워 등이 참여한 그의 재즈 힙합 프로젝트 앨범은 힙합 프로듀서 최초로 최단기 재즈 차트에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을 했다.
한 관계자는 "김디지 교수는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론 및 현재 대학 졸업 후 겪을 여러 가지 취업 문제 등을 학생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고 그것이 많은 학생들에게 공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힙합 뮤지션의 김디지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일들을 해왔던 인생선배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 로스트앤파운드는 '한국 달리는 의사들'의 이동윤 원장을 주축으로 '청년꿈살리기포럼'에서 주최한다.
지금까지 주요 연사로는 줄리어드 음대 출신 임가진 서울시향 제2 바이올린 수석, 대통령 국정 자문위원 이장우 박사, 류희림 YTN 기자 등 사회 저명인사들이 강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디지는 24일 공개된 새 앨범 타이틀곡 '소맥 한잔해'의 뮤직비디오가 영상물등급의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영등위는 "해당 뮤직비디오는 가사적 표현 때문이 아닌 선정적인 장면 때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김디지 ⓒ 디라인아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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