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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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성나정 남편 찾기, 지금까지 공개된 힌트는?

기사입력 2013.10.25 15:55 / 기사수정 2013.10.25 15:55

나유리 기자

▲응답하라 1994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주인공 성나정(고아라 분)의 미래 남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농구 선수 이상민의 '빠순이'로 출연하고 있는 주인공 나정은 지난 19일 방송된 2회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집 인터폰 속에 비친 다섯 명의 남자 주인공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 중에 내 남편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2회까지 공개된 힌트를 조합하며 쓰레기(정우), 빙그레(바로), 해태(손호준), 삼천포(김성균), 칠봉이(유연석) 중 나정의 진짜 남편이 누구일지에 대해 분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1. 나정의 통화 내용

1회에서 39살의 나정이 남편으로 추정되는 누군가와 나누는 전화 통화 내용이 힌트로 꼽혔다. 나정은 전화 속 대상에게 오늘 이사온 집을 찾아오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지하철 노선까지 언급해 준다. 이어 "커피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면서도 블루베리 요거트 등 복잡한 메뉴를 주문했다가,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자 "그냥 아무거나 사오라"고 변경한다.

여기서 남편 후보로 강하게 의심되는 사람은 삼천포와 쓰레기다. 1회부터 유난히 서울의 복잡한 지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삼천포와 '맛도 모르고, 멋도 모르는' 쓰레기 두 사람 중 한 명이 남편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2. 나정의 결혼식 비디오 영상

사실 나정의 결혼식 비디오 영상 속에서도 흐릿하게 나마 남편의 형체가 드러난다. 39살의 나정의 집들이날, 집에 놀러온 윤진(도희)과 함께 자신의 결혼식 비디오 테이프를 시청하는데 영상 속에서는 턱시도를 입은 신랑의 구두와 흐릿한 어깨 라인이 드러난다.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형체가 불분명해 다섯 명의 후보 중 한명만 꼽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비디오 속 윤진이 "확실히 차려 입으니까 때깔이 다르다"는 대사로 보아 평소에 전혀 멋을 부리지 않는 쓰레기가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 반지는 누구의 손에?

결혼 반지가 누구의 손에 끼워져 있느냐도 주요 포인트다. 제작진은 전작인 '응답하라 1997'에서도 성시원(정은지)의 진짜 남편이 누구인지에 대한 힌트로 '반지'를 사용했다. 당시 종영 직전까지 강력한 '남편 후보'였던 윤윤제(서인국)과 윤제의 형 윤태웅(송종호) 두 사람을 두고 시청자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따라서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 남편 찾기에서도 반지는 놓칠 수 없다. 그러나 2회까지는 다섯 명의 후보 중 결혼 반지를 착용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제작진이 "러브라인이 있다"고 처음부터 밝혔던 칠봉이의 왼손에 반지가 없고, 또 다른 강력 후보인 쓰레기와 삼천포는 아직까지 손을 공개(?)하지 않았다.


'촌놈들의 전성시대'를 표방하는 '응답하라 1994'는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향수와 8도에서 올라온 각양각색 캐릭터로 초반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주인공 나정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20대들의 풋풋한 로맨스 역시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응답하라 1994 ⓒ  tvN]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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