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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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강예빈 "최대철과 핑크빛 로맨스 가능성" 귀띔

기사입력 2013.10.24 16:5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커플 예감을 풍기고 있는 허영달 역의 강예빈과 왕돈 역의 최대철이 극 중 감초 연기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24일 제작진은 두 배우의 '왕가네' 본방사수 독려 인증샷과 함께 인터뷰를 공개했다.

◆ 강예빈, "영달이의 로맨스요?"

공중파 드라마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강예빈은 "'연기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대본의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고 연기해내는 배우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 극 중 왕광박(이윤지 분)과 최상남(한주완)의 로맨스가 무르익어 갈수록 삼각로맨스에서 영달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는 상황. 아쉬운 표정으로 웃음을 지어보인 강예빈은 "문영남 작가와 대화를 나누어 보니 왕돈 오라버니와 로맨스가 시작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새로운 코믹 커플의 탄생을 귀띔하기도 했다.

그녀는 "많은 분들이 영달이로 알아봐 '왕가네 식구들'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한 뒤 "제가 봐도 영달이가 얄미운 짓을 한다. 특히 광박이에게는 좀 미안하다. 그래도 시청자분들이 너무 미워만 하시지 말고 귀엽게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 최대철, "저 삼촌 아니라 두 아이 아빠에요"

'왕가네'의 서른다섯 백수 삼촌 왕돈 역의 최대철은 "식당에서 아주머니들이 '삼촌'으로 많이 부르신다"며 "사실 난 두 아이 아빠인데 말이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나는 집이 두 채가 있다. 두 아이의 아빠로 사는 집과 왕돈 삼촌이 사는 '왕가네'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KBS 주말드라마의 일원이 되며 처음으로 긴 호흡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진형욱 감독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내가 왕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기다려주셨다. 어느 순간부터 최대철이 아닌 왕돈으로 불러주시더라.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감격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세트 촬영 때 극중 형님 왕봉 역의 장용 선생님이 뒷짐을 지고 내 연기를 보시고 짧고 굵게 한 말씀 해주신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회식 이후 항상 장용 선생님을 모셔다드리는데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보면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고 많이 뭉클했다"고 일화를 털어놓기도. 끝으로 "조카 왕수박(오현경)이 왕봉에게 투정을 부릴 때면 진짜로 화가나더라"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감초 역할로 극에 유쾌함을 불어넣고 있는 강예빈과 최대철이 출연하는 '왕가네 식구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강예빈, 최대철 ⓒ 드림이앤엠]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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