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싱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조용선 감독이 한국 최초 수영 소재 영화에 '마린보이' 박태환이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종석, 서인국, 권유리, 신민철, 박철민, 김재영 등 영화 '노브레싱'의 주연 배우들과 조영선 감독은 2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국내 최초로 수영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도 우리 나라 수영의 아이콘 박태환이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조용선 감독은 "영화의 실제 인물인 박태환씨가 출연하게 되면 '노브레싱'의 스토리가 많이 훼손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제 선택이 맞다고 여긴다"고 답했다.
이어 조 감독은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수영 선수인 박태환씨가 있다 보니까, 수영 중계 장면들이 고퀄리티로 눈에 익어서 '노브레싱'은 실제 수영 경기에서 보여줄 수 없는 감정을 전달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또 배우들이 굉장히 힘든 훈련 과정을 거쳤는데, 그 부분이 처음 시도한 것 치고 만족스럽다. 앞으로 또 다른 수영 영화가 나타난다면 우리를 교본삼아서 더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영화 '노브레싱'은 어릴적부터 라이벌이었던 수영선수 원일(서인국 분)과 우상(이종석)이 우연히 명문 체육고에서 재회한뒤 생기는 꿈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31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노브레싱' 조용선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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