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그동안 CF를 찍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데뷔 23년차 가수 신승훈이 그동안 단 한 번도 CF를 찍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 이경규는 "CF를 왜 안 찍은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신승훈은 "처음에 제의가 들어온 것은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광고였다"며 "무대에서 애절한 노래를 끝내고 난 후에 CF를 통해 밝은 이미지를 보인다는 것은 맞지 않는 행동이다"라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신승훈은 3년 전 공익광고가 오면 하겠다고 방송에서 말한 후에 한 달 사이에 7개의 CF가 들어온 적이 있음을 언급하며 또 다른 이유도 덧붙였다. 자신은 사람들이 보고 싶을 때 나와야 하는데 광고는 시청자들이 보기 싫을 때도 나올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이러한 신념에 따라 CF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경규는 "금전적인 유혹을 뿌리친 다는 것이 다른 동료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줍니까?"라며 "앞으로도 그런 자세 견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승훈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