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성인연극 배우 이유린의 투신자살를 시도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전 남자친구를 향해 남긴 글이 화제다.
이유린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힘들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일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그냥 내가 잠시나마 감정이 이끌린 건지 모르겠지만 좋아했던 사람 앞에서 함께하고 싶었으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내 부탁 안 되겠다고 거절했지만 쉬는 날 나랑 가끔 놀러 가 달라고. 그것조차 어려웠나 봐. 잠시라도 행복해지고 싶었는데…이젠 견뎌낼 힘도, 버틸 힘도 없어"라고 전했다.
한편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측은 20일 이유린과의 인터뷰가 담긴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린의 성인연극 출연과 실연의 상처로 투신 자살까시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이유린은 "알몸연극을 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고 한 남자를 죽도록 사랑했지만 그 남자가 돈을 가로채고 '창녀와 다름이 없다'며 알몸연기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유린은 "그날 이후 거리로 쫓겨 나는 신세가 됐고 그 남자의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오랜 시간을 길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했고 그에게는 다른 여자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극단 측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유린의 재기를 위해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며 연극의 홍보성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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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유린 ⓒ 이유린 블로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