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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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린 "오빠와는 잘해보고 싶었어" 헤어진 남자 암시?

기사입력 2013.10.21 20:41

한인구 기자


▲ 이유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성인연극 배우 이유린의 투신자살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블로그에 남긴 전 연인에 관한 글이 관심받고 있다.

이유린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잊기 위해 운동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다시 대학로로 갔어, 난 돈이 필요했으니까. 오빠는 그랬지 나한테 편의점이나 식당 일 하라고. 다른 여자들처럼 평범한 내가 되길 원했나 봐. 오빠와 잘 됐다면 내 직업을 바꿀 수 있었을 거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결혼직전까지 가려고 약속했던 전에 만났던 사람하고도 잘 안됐는데 오빠와는 잘해보고 싶었어. 난 아픈 일들을 잊기 위해 운동해. 잊기 위해 연습하고 잊기 위해 걷고 뛰면서 땀 흘리고"라며 "요즘 내가 수면제 먹고 아파서인지 2킬로 정도 빠진 거 같아"고 덧붙였다.

한편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측은 20일 이유린과의 인터뷰가 담긴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린의 성인연극 출연과 실연의 상처로 투신 자살까시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이유린은 "알몸연극을 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고 한 남자를 죽도록 사랑했지만 그 남자가 돈을 가로채고 '창녀와 다름이 없다'며 알몸연기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유린은 "그날 이후 거리로 쫓겨 나는 신세가 됐고 그 남자의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오랜 시간을 길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했고 그에게는 다른 여자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극단 측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유린의 재기를 위해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며 연극의 홍보성 논란을 일축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유린 ⓒ 이유린 블로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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