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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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LG, '적시타 부재'에 무너진 한국시리즈 꿈

기사입력 2013.10.20 17:49 / 기사수정 2013.10.20 17:56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접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LG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우규민이 6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득점기회에서 타선의 결정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2회말 2사 1,2루에서 8번 타자 최재훈의 1루 땅볼 타구가 1루수 김용의의 몸을 맞고 옆으로 빠졌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이원석에게 홈을 내주면서 두산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0-1로 끌려가던 LG에게도 추격의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3번 이진영과 4번 정성훈이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모두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어 이병규(9번)의 투수 앞 땅볼 때 1루에 있던 정성훈이 2루까지 진루했다. 선행주자였던 이진영이 3루에서 포스아웃돼 다소 아쉬웠지만, 이어 대타로 나선 이병규(7번)의 우익수 뜬공으로 다시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용의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6회초 공격도 아쉬웠다. 선두타자 2번 권용관과 후속타자 이진영이 각각 좌중간 안타와 우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상위타선으로 이어지는 공격이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 했다. 하지만 정성훈과 이병규(9번)가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병규(7번)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용의의 유격수 땅볼이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 LG는 7회초 박용택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7회말 1실점 뒤 이어진 8회초 2사 2루 추격의 기회에서도 김용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말 두산에 3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내줬다.

결국 LG는 두산과 같은 8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적시타의 부재로 단 1득점에 그치며 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용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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