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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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류현진 머릿속에는 오직 "이기는 것뿐"

기사입력 2013.10.19 07:34 / 기사수정 2013.10.19 07:5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이기는 것만 생각하겠다"

류현진(LA 다저스)가 필승 의지를 밝혔다. 인터뷰에서도 "이기는 것만 생각하겠다"라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7차전이 열린다면)마지막 경기니까,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저스는 6차전을 비롯한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류현진 역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쓰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는 20일 열릴 예정인 7차전에 대해 "데뷔 후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큰 경기다.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걸린 경기에 나서는 부담감에 대해 "솔직히 큰 부담은 없다. 그냥 약간의 긴장감만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많은 큰 경기에 나섰지만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표정에도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지난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3이닝 6피안타 4실점)이 큰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때는 처음이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이번에는 경험이 있으니 크게 긴장은 안한다.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처럼만 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와 벌인 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는 올 시즌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첫 승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14이닝 8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제구가 잘 됐다. 잘 던졌다기보다는 그저 실투가 없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7차전에서도 실투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의 7차전 등판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다저스가 6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6차전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 팀의 에이스다.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9이닝 4실점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0.64를 올린 신인 마이클 와카를 투입해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을 노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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