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20
사회

'진명황의 집행검' 60대女 게임 이용자 패소, 대검찰청 트위터도 주목

기사입력 2013.10.18 13:04 / 기사수정 2013.10.18 14:26

한인구 기자


▲ 진명황의 집행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온라인 게임 리니지1 '진명황의 집행검'을 복구해 달라고 소송을 낸 60대 여성 게임 이용자의 패소 판결 소식이 대검찰청 공식 트위터에도 전해졌다.

대검찰청 대변인실에서 운영 중인 트위터 계정(@spo_kr)에는 18일 "재판부는 '봉인 해제, 마법 주문서 구입 등의 단계를 거쳐야만 인챈트가 가능하다. 착오라고 가정해도 3천만 원짜리 아이템을 인챈트한 것은 김씨의 중대과실이어서 복구해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3부는 이날 리니지1의 60대 여성 게임 이용자, 김모 씨가 제작사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낸 게임아이템복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리니지1에 접속해 몇 개의 아이템을 인첸트(Inchant)했다. 인첸트는 아이템의 성능을 높여주지만 실패하면 아이템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진명황의 집행검'에 인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이 아이템은 사라져버렸다. '진명황의 집행검'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3천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고가의 장비다.

김 씨는 "다른 저가의 아이템을 인챈트하려다 착각했고 실행 과정에서 아이템 증발 위험을 고지받지도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 씨가 '진명황의 집행검' 인챈트 전후로 다른 아이템에도 이와 같은 시도를 했다는 점등을 들어 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대검찰청 공식 트위터(진명황의 집행검 관련) ⓒ 대검찰청 공식 트위터]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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