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김우빈 "감독님께 유행어 만들어달라고 졸랐다"

▲김우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김우빈이 유행어 욕심을 드러냈다.

곽경택 감독과 배우 유오성, 김우빈은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친구2'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부지 뭐하시노?", "고마 해라. 마이 먹었다 아이가" 등 많은 유행어를 낳았던 '친구'에 이어 속편에서도 유행어가 될 만한 대사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우빈은 "사실 저도 '친구' 1편의 유행어들이 12년 동안 계속되니까 (유행어) 욕심이 생기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제 대사 중에는 특별한게 없어서 감독님께 요청을 드렸다. 12년짜리 유행어로 만들어 달라고…. 그런데도 약한 것 같다"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김우빈은 극중 함께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의 대사가 유행어가 될 것 같다며  능숙한 경상도 사투리로 "분위기 창출되네"라는 대사를 실감나게 전달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영화 '친구2'는 동수(장동건 분)의 죽음 이후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물이다. 11월 14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곽경택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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