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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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알론소 복귀 임박 "팀 적응-페이스 올린다"

기사입력 2013.10.17 09:31 / 기사수정 2013.10.17 09: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중요한 시기, 천군만마를 얻는다. 오랜 부상 끝에 사비 알론소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알론소는 복귀가 얼마남지 않음을 직접 밝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스페이스 타워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알론소는 "난 돌아가기 위해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면서 "현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알론소는 약 6개월간 팀 전력에서 이탈됐다. 갑작스런 부상들이 발목을 잡았다. 처음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알론소는 이후 지난 8월, 시즌 말미에는 훈련중 오른발 중족골 골절상을 입으면서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던 알론소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은 물론, 레알의 프리시즌 훈련에도 불참해 시즌 초반 경기들에 결장했다.

그때 상황에 대해 알론소는 "몸이 불편했던 것은 여름이었고 수술 여부와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 문제 등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면서 "회복을 통해 몸상태가 좋아지는 듯했지만 결국 훈련에서 골절상을 입어 모든 것이 연기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최근 훈련에 나서고 있다며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알론소는 "이번 시즌 비교적 이른 시기에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해야 하고 팀에 빠르고 녹아들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페이스를 차츰 끌어올려야 한다"며 완벽한 복귀를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론소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욱 완벽해진 몸상태로 그라운드에 다시 서겠다는 생각이다. 기존의 복귀시점에 맞추겠다는 계획을 밝힌 알론소는 "이 부상(중족골 골절상)이 매우 난해한 부상이라는 것을 모두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절대 잘못될 수 있는 복귀를 원하지 않고 어느 누구도 당하지 말았으면 하는 부상"이라고 강조했다.

알론소의 복귀가 임박함에 따라 레알도 화색이 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알론소가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최근 레알 중원은 자원 빈곤으로 허덕이고 있다. 알론소와 이야라벤디 등이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사미 캐디라 등이 나서고 있지만 주변의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알론소의 복귀는 레알의 선두추격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스페인 대표팀에게도 알론소의 복귀는 희소식이다.

한편 알론소는 새 동료 가레스 베일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당시부터 베일을 봤던 알론소는 베일의 성장가능성에 큰 점수를 줬다. 그는 "그의 포지션에서의 경기력은 움직임의 자유가 주어지면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분석하면서 "나는 베일이 프리미어리그를 놀라게 했던 그때의 엄청난 실력을 다시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사진=사비 알론소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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