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 주전 포수 A.J 엘리스가 클레이튼 커쇼와 아담 웨이라이트라는 두 '커브의 귀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A.J 엘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포수 입장에서 바라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의 커브에 대해 이야기했다.
A.J 엘리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커쇼의 커브와 웨인라이트의 커브에 대해 어떻게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최고 수준의 커브를 던지는 선수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커쇼에 대해서는 "완급 조절이 (다른 선수들과의)차이를 만든다"고 이야기했다. A.J 엘리스는 "95마일(시속 약 153km)을 상대하다 72마일(약 116km)을 상대하면 치기 쉽지 않다"며 "오늘도 완급조절이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A.J 엘리스는 웨인라이트의 커브에 대해 "그가 얼마나 커브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느껴진다"며 "그는 어떤 상황, 어떤 카운트에서도 커브를 던진다. 그는 커브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줄 알고, 또 삼진을 잡을 줄도 아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를 상대하는 것은)도전이다. 그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잭 그레인키가 8이닝 2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1승 1패 균형을 노린다.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웨인라이트는 15일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A.J 엘리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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