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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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 아비싸웰라의 기적, 스리랑카 응급센터를 가다‏

기사입력 2013.10.08 19:30 / 기사수정 2013.10.08 19:32



▲ 다큐프라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MBC '다큐프라임'이 조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바꾸기 위해 한국을 찾은 스리랑카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10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시행하는 개발도상국 의료진 대상의 중장기 연수프로그램인 이종욱 펠로우쉽에 참가한 스리랑카 의사들과 스리랑카의 열악한 의료환경의 실태를 다룬다.

스리랑카에서는 응급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을 뜻하는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힘들다.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열악한 병원들이 대부분이고,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즉각적인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있는 병원도 드물다.

스리랑카의 시골 마을 아비싸웰라는 응급의료센터가 없어서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콜롬보의 병원까지 가야 했다. 그렇게 환자들은 '골든 타임'을 놓치고, 목숨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스리랑카 산업화의 빛과 그림자도 다룬다. 3만명이 넘는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와 26년에 걸친 내전으로 피폐화되었던 스리랑카는 2009년 내전이 끝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리랑카 경제의 기반이었던 차 생산과 천연 고무 생산, 보석 생산은 물론 값싼 인력을 바탕으로 봉제 공장 등의 2차 산업 국가로 도약하고 있지만, 국가의 고속 성장 뒤엔 노동자들의 숨겨진 눈물이 있다.

날카로운 재봉틀의 바늘에 손가락이 박히고, 보석 채취를 하다 나무 말뚝에 발이 찍히는 등 수많은 사고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채 살고 있는 스리랑카의 노동자들의 빛과 그림자를 따라가본다.

이와 함께 스리랑카로 향한 '응급의료의 선구자' 안무업 교수의 행보, 스리랑카 내 응급의료센터의 긴박한 24시의 모습도 전파를 탄다.

10일 오후 1시 30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다큐프라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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