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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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UP' 관절염 약, 탁월한 효과 뒤 위험한 진실 공개‏

기사입력 2013.10.08 18:58 / 기사수정 2013.10.09 14:27



▲ 불만제로UP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불만제로 UP'이 관절염 전문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조제약의 탁월한 효과 뒤에 숨은 위험한 진실을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UP'에서는 관절염 전문 약국의 진실과 제대혈 보관의 실체를 다룬다.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으로 노년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손꼽힌다. 극심한 통증을 견디기 위해 노인들이 찾는 곳은 전국의 유명한 관절염 전문 약국들이다. 노인들만 찾아오는 이 약국의 조제약에는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은 자살행위와 같다고 말한다. 5년 이상 복용하면 통증은 더 이상 듣지 않고 다른 치료 가능성까지 없어진다는 것이다.

노인들만 찾는 한 약국이 의료보험에 신고한 스테로이드 조제 건수는 지난 3년간 겨우 5건에 불과했다. 하루에 5백여 명, 1년에 18만 명이 찾았지만 스테로이드 약은 5건밖에 쓰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불만제로UP' 제작진이 관절염 전문약국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스테로이드 약 조제 건수의 노출을 숨기기 위해 의료보험 청구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나마 청구된 조제 건수로 내놓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전체 약 소비 증가율은 2.4%에 그쳤다. 그러나 실제로 스테로이드 약 사용량은 6%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제대혈에 대한 진실도 고발한다. 탯줄혈액을 의미하는 제대혈은 일생에 단 한 번의 채혈 기회밖에 없으며 보관비용도 약 15년 기준 평균 100~130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전문가에 의하면 자신의 제대혈로 이식한 확률은 0.04%밖에 되지 않는다.

'불만제로 UP' 취재 결과 제대혈 상품이 비싼 이유 중 하나는 일부 업체에서 산부인과에 리베이트를 주기 때문이다. 동일한 제대혈 상품이라도 어디에서 가입하느냐에 따라 최대 30~60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

제대혈을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과 관절염 약의 위험한 진실이 담긴 '불만제로UP'은 9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만제로UP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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