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나혼자' 음원 사용 용감한형제가 흔쾌히 허락" (롤러코스터)

▲하정우 '나혼자' 언급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속에서 걸그룹 씨스타의 노래를 사용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하정우는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자신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롤러코스터' 속에 나오는 많은 배경 음악들을 정말 싼 값에 쓰게됐다. 천운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뗀 하정우는 "특히 지난해 이상하게 어딜가든 씨스타의 '나 혼자'가 꽂히더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또 "그러던 와중에 진짜 용감한형제(작곡가)를 사석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술에 취해서 밑도 끝도 없이 '나 혼자' 써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그 친구가 멋지게 쓰라고 하더라. 당시 내가 과음을 했었는데 '나 혼자' 써도 된다. 그 사실만 기억하고 집에가서 바로 준비했다. 원곡은 쓰지 않고 약간 편곡해서 썼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한편 영화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의 위험천만한 비행을 다룬 고공비행코미디물이다. 10월 17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하정우 '나 혼자' 언급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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