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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아넬카 대체자로 '사비올라' 영입?

기사입력 2008.01.08 18:22 / 기사수정 2008.01.08 18:2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사비올라, EPL 진출하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위 팀 볼튼 원더러스가 간판 골잡이 니콜라스 아넬카가 첼시로 이적할 것을 대비해 그의 대체자로 하비에르 사비올라(27, 레알 마드리드)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웹사이트 '라이브 도어 스포츠'는 7일 "볼튼은 아넬카가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 이적 초읽기에 이르자 그가 떠났을 경우에 대비해 사비올라를 영입할 것이다. 볼튼은 그의 이적을 위해 700만 유로(약 96억 원)를 준비 중이다"며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비올라의 볼튼 이적설에 무게를 뒀다.

라이브 도어 스포츠는 "볼튼은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장을 위해 이번 달 팀을 떠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전한 뒤 "따라서 볼튼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 보강을 인지했고 게리 메그손 감독도 볼튼 수뇌부를 설득 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사비올라 이적에 따른 볼튼측의 행보를 보도했다.

사비올라는 최근 스페인 언론 등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며 최근 이적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라이브 도어 스포츠는 "볼튼이 사비올라를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제한 뒤 "사비올라의 팀 내 처지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에 의해 출전 기회가 적어 팀 내 입지가 매우 어렵다. 베론트 슈스터 감독으로부터 기용되는 횟수는 팀에서 4번째로 적다"고 전했다.

그는 2001년 세계 청소년 대회(U-20)에서 11골 넣으며 조국의 우승을 이끌며 '제2의 마라도나'로 극찬 받았다. 그해 FC 바르셀로나 입단과 함께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떠올랐지만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AS 모나코와 세비야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 했지만 여전히 팀 내 입지를 좁히지 못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볼튼을 비롯 올림피크 리옹과 마르세유의 주목까지 받는 사비올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겠다'는 그가 더 많은 경기 출전과 스포트라이트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재활용 군단'으로 유명한 볼튼으로 이적해 자신의 마음을 돌릴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하비에르 사비올라 (C) Realmadri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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