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 자필편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박성호가 서태지로부터 자필 편지를 받았다.
5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책 읽으며 살기' 두 번째 편을 통해 서태지에게 책을 추천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성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호는 '인간의 조건' 숙소와 서태지의 집이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기사 사진 한 장에 의지한 채 길을 나섰다.
박성호는 노력 끝에 서태지의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박성호는 이내 서태지의 집 앞에 앉아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박성호는 "안녕하세요 서태지 씨. 우선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저는 개그맨 박성호라고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바깥 활동을 잘 안하시리라는 생각에 TV나 책 같은 것을 많이 접하실 것 같습니다. 저 박성호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한두 권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며칠 후 박성호는 서태지 컴퍼니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잊혀질 줄 알았던 편지가 서태지에게 잘 전달된 것.
서태지는 친필편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박성호 개그님~ 평소 작품들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집까지 방문해 친필 엽서도 주셔서 놀랍고"라며 진심 어린 답장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박성호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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