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임권택 감독이 자신의 102번째 영화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임권택 감독은 안성기, 작가 김훈과 함께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자신의 102번째 영화 '화장'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평소에 김훈 작가의 작품이 발표되기를 기다렸다가 읽고 하는데 원래는 '칼의 노래'를 영화화 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지만 여의치 않게 됐다"고 운을 뗀 임권택 감독은 "'화장'이라는 영화는 중년 남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크랭크인을 앞둔 영화에 대한 소개를 짤막하게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또 "잘못되면 욕 바가지로 먹게 돼있고, 잘하면 칭찬도 받을 수 있을텐데 워낙 큰 과제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화장'은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김훈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배우 안성기가 주연으로 확정된 작품이다. 2014년 3월 개봉을 목표로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임권택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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