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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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바라:축복' 주인공들 "반가워요, 부산"

기사입력 2013.10.03 16:47 / 기사수정 2013.10.03 16:47

나유리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바라:축복'의 주인공들이 부산에 온 소감을 밝혔다.

사하나 고스와미, 디베시 란잔 등 영화 '바라:축복'의 주인공들은 3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작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육감적인 몸매를 강조하는 드레스를 입고 기자회견에 들어선 여자주인공 사하나 고스와미는 "이렇게 훌륭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고스와미는 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중국영화가 아닌 외국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들었는데 정말 영광이다"라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영화 데뷔작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남자주인공 디베시 란잔은 "저의 첫 영화라서 아주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감독님이 오시지 못해서 상당히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항상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다"는 란잔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축제이기 때문에 아주 기쁘고 흥분된다. 감사하다"며 신인배우 다운 풋풋한 면모를 드러냈다.

종교적 수행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한 키엔체 노르부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작자 나넷 남스 역시 "지금 앉아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흥분된다"며 "부탄 영화가 세계 어느 영화제에서도 개막작으로 선정된게 사상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넷 남스는 또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감독님께서는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기쁘고, 영광이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덧붙였다.

영화 '바라:축복'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번째 장편영화로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간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극중 사하나 고스와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는 무희 '릴라'를, 디베시 란잔은 조각가가 되기를 꿈꾸는 하층계급 청년 '샴'을 연기했다.

한편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주변과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며 전세계 70개국 29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사하나 고스와미, 디베시 란잔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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