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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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소속사와 리더가 직접 '스밍' 권유…왜?

기사입력 2013.10.02 17:59 / 기사수정 2013.10.02 18:4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그룹 블락비가 팬들에게 '스밍'을 직접 권유했다.

2일 오후 3시경 블락비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공식 트위터에는 "진격의 스밍!! 좋아요 꾹!!"이라는 멘션과 함께 한 음원 사이트에 올라온 블락비의 새 앨범의 음원 링크 주소가 올라왔다.

그러자 블락비의 리더 지코는 해당 멘션을 리트윗 하며 "달립시다. 때려 박읍시다!!!"라고 덧붙였다.

'스밍'이란 스트리밍의 줄임말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정기 결제권을 구매한 뒤 특정 음원을 반복해서 재생하며 순위를 올리는 행위를 일컫는 말로 흔히 쓰인다. 주로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음원이 출시된 날 스스로 자청해서 '스밍'을 한다.

이러한 '스밍'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부 아이돌 팬들은 스트리밍 이용권을 구입해 실제 음악을 듣지도 않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팬의 음원 순위를 올리기 위해 24시간 내내 음악을 틀어 놓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때문에 팬들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스밍'을 하더라도 팬카페 등에서 조용히 하는 경우가 많다.



블락비의 경우처럼 소속사와 그룹의 리더가 공개적으로 '스밍'을 권유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 블락비의 소속사 측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음원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한 취지로 올린 것이다. 굳이 스트리밍을 많이 받고 싶다는 뜻으로 올린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해당 트윗 멘션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날 정오 블락비는 세 번째 미니앨범 'very good'을 공개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very good'이 이날 오후 5시 현재 올레, 벅스, 소리바다 등 3개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블락비의 이번 앨범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블락비, 세븐시즌스 공식 트위터, 블락비 지코 트위터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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