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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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페스티벌' 백일섭 "단막극 촬영, 오랜만에 땀 좀 흘렸다"

기사입력 2013.10.01 11:55




▲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백일섭이 단막극에 출연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백일섭은 1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드라마 페스티벌' 기자 간담회에서 "오랜만에 땀 좀 흘렸다"며 웃었다.

백일섭은 "MBC에서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페스티벌'의 첫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보통 연속극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1시간 10분에 승부를 내야하는 긴박감을 느끼며 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시경 촬영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구석구석 훑어 넘어가고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연기자들이 고생한 것이 좋은 보람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페스티벌'의  첫 회인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은 '해를 품은 달' 이성준 PD와 신인작가 노해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친구의 수술을 위해 가짜 장례식을 여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백일섭은 "현대적으로 해석이 잘 돼 있는 작품이다. 신파성이 있는데  친구 수술비를 위해 우스꽝스러운 일을 벌여서 수술비를 구하고자 한다. 감독이 잘 풀어줬다. 결국 돈에 대한 얘기다.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짠하게 만들었고 신파적인 요소를 배제했다. 수준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드라마 페스티벌'은 200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MBC의 단막극 시리즈다. 젊은 감독들과 신인, 기성작가의 만남을 통해 실험적인 작품들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 이후에는 
강하늘, 양진우, 손병호 등이 주연을 맡고 진태현, 서현진이 특별출연한 사극 '불온'(극본 정해리 문수정 연출 정대윤)과 최정윤, 김태훈의 호흡이 주목되는 멜로물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극본 이지영 연출 정지인) 등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됐으며 2일, 3일부터 1, 2회를 시작으로 한 주에 1회씩 방송된다.

2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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