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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최종전 직구비율 '70%'

기사입력 2013.09.30 06: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직구 위주의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직구 비율을 높인 경기였다. 전체 76개의 투구수 가운데 53개(69.7%)가 직구였다. 체인지업은 10개, 슬라이더와 커브는 각각 7개와 6개를 던졌다.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직구 비율이 52.9%로 나타났다. 

류현진은 이날 4이닝을 던지면서 8개의 안타를 내줬다. 4가지 구종 모두 피안타로 연결됐다. 직구에 의한 피안타는 3개였다. 가장 많이 던진 것에 비하면 높은 비율은 아니다. 이 외에 체인지업이 2개, 커브가 2개, 슬라이더가 1개씩 안타가 됐다.

삼진은 4개가 나왔다. 결정구로는 주로 직구가 사용됐다. 직구 최고구속은 93마일(149.6km)이 나왔다. 2회 조시 러틀리지를 상대로 잡아낸 헛스윙 삼진만이 체인지업에 의한 삼진이었다.

볼-스트라이크 비율은 25개-51개로 나쁘지 않았다. 4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30경기에서 192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은 154개를 잡아냈다.

한편 다저스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콜로라도에 1-2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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