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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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김기태·염경엽 감독 “오늘부터 이겨야…”

기사입력 2013.09.28 17:14 / 기사수정 2013.09.28 17:3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오늘부터 이겨야….”

올 시즌 만큼 4강권 팀들이 치열한 순위 전쟁을 치른 시즌이 또 있었을까. 정규 시즌 종료까지 각 잔여 7경기를 남겨두고 2경기차로 2위와 3위에 오른 LG와 넥센이 맞대결을 벌인다.

이틀 휴식을 취한 LG는 전날 선두 삼성이 롯데에 패하면서 선두 자리를 노려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이날 열리는 넥센전에서 승을 챙길 경우 휴식을 취한 삼성과의 격차를 0.5로 줄일 수 있으며, 바로 이튿날 잠실벌서 삼성과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

넥센도 이겨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승을 추가할 경우 넥센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마지막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양팀 모두에게 남은 시즌 운영 방향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 셈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LG 김기태 감독은 “정말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오늘 경기부터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치열한 순위 전쟁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이 역시 복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역시 한 경기 결과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염 감독은 “오늘, 내일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며 “만약 잘하면 계속 전쟁을 치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2위하면 좋다. 그런데 노리다가 2위를 못하면 시즌 종료 후 바로 포스트 시즌에 임하게 되니 쏟아 부을 수도 없다"며 "지금까지 해온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기태 감독,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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