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 전태수 "누나 하지원과 작품 얘기 많이해"

▲ 제왕의 딸 수백향 전태수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전태수가 누나이자 배우 하지원에 대해 언급했다.

전태수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세콰이어홀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 '제왕의 딸 수백향'(이하 수백향) 제작발표회에서 누나 하지원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요즘은 자주 보질 못한다. 어제 저녁 한 달만에 처음 봤다"고 입을 열었다.

전태수는 "촬영 들어가기 전 하지원 누나와 작품에 대한 얘기를 많이했다. 누나와 동시에 사극에 출연하게 됐는데 시작하고 끝나는 기간도 비슷해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MBC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기황후'의 타이틀롤 기황후를 연기한다.

그는 "두 작품 모두 논란의 여지에 올라왔다"며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언급한 뒤 "신경을 안 쓸 수 없었다.어떤 식으로 연기해야 시청자들에게 잘 보여질까에 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극이든 현대물이든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다. 픽션으로 만들어진 것도 드라마적인 부분이다. 각색을 해서 더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역사 왜곡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다. 전태수는 시해된 동성왕이 남긴 유일한 핏줄로 아버지가 죽은 뒤 태자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비운의 인물이다. 부친이 떠난 후 왕위에 오른 무령왕과 태자가 된 명농에게 증오심을 갖는다.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와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의기투합한다. 황진영 작가와 이상엽 PD는 2011년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으로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특집극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구암 허준' 후속으로 3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제왕의 딸 수백향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