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와 무리뉴가 만난다…아스날-첼시, 캐피탈 원컵 16강 격돌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그컵 16강에 오른 아스날과 첼시가 외나무다리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스날과 첼시가 캐피탈 원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캐피탈 원컵은 32강전이 마무리된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6강 대진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건 아스날과 첼시의 맞대결이다. 한 때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던 아르센 벵거 감독과 조제 무리뉴가 감독이 2007년이후 6년만에 본격 재회하게 됐다. 상대전적에선 무리뉴가 단연 앞선다. 무리뉴는 벵거 감독을 상대로 4승 4무의 성적을 거둬 한번도 패한 바 없다.

메수트 외질(아스날)과 무리뉴 간의 재회도 관심거리다. 지난 시즌까리 레알 마드리드에서 둘은 사제지간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외질이 레알에 합류한 2011-2012시즌부터 2년간 외질에 남다른 신뢰를 보였던 무리뉴가 과연 외질의 아스날을 어떻게 상대할 지가 관심거리다.

한편 아스날과 첼시를 제외한 주요 팀들은 비교적 쉬운 대진을 받아들었다. 숙적 리버풀을 꺾고 올라온 맨유는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또다른 맨체스터 형제, 맨체스터 시티는 뉴캐슬와 맞붙고 토트넘은 헐시티와 마주한다.

▲ 2013-2014 캐피탈 원컵 16강 대진표

선덜랜드 v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v 풀럼
버밍엄 시티 v 스토크 시티
맨유 v 노리치 시티
번리 v 웨스트햄
아스날 v 첼시
토트넘 v 헐시티
뉴캐슬 v 맨시티

[사진=캐피탈 원컵 트로피 (C) 캐피탈 원컵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