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실종모자사건' 어머니 시신 확인, 치아 2개 일치

▲ 인천실종모자사건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지난달 중순 발생한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시신은 실종자인 어머니 김모(여·58)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강원도 정선에서 실종자 김모(58·여) 씨와 장남 정모(32) 씨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을 통해 김모 씨로 밝혀졌다. 시신의 치아 모양과 실종된 어머니 김 씨의 치아를 비교한 결과, 두 개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집 근처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20만원을 인출한 뒤 실종됐으며, 장남 정씨도 같은 날 오후 친구와의 전화통화를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실종자 김씨의 차남 정모(29)씨를 한 달 만에 다시 긴급 체포,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씨가 경제적인 문제로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다시 체포된 정모 씨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인천실종모자사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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