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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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체력' 지적했던 和언론, 이젠 PSV 대체불가 선수

기사입력 2013.09.23 11:22 / 기사수정 2013.09.23 11:26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박지성이 힘찬 날갯짓을 했다.

박지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이 PSV로 임대 이적한 뒤 첫 풀타임을 소화했던 경기였다. 또 최근 PSV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탓에 리그 라이벌 아약스전 결과도 중요한 의미를 지녔던 경기였다.

동일한 매체는 아니지만 박지성을 향한 현지 언론의 분위기가 단 몇 일 만에 바뀌어 흥미롭다. 이날 경기 전까지 PSV의 부진이 길어지나 일부 네덜란드 언론은 "박지성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약스전이 끝난 뒤에는 180도 바뀌었다. "PSV에 반드시 필요했던 선수"라는 의견이 가장 많다. 특히 네덜란드 일간지 '데 폴크스크란트'는 "박지성은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임무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박지성의 활약상을 자세히 보도했다.

정작 박지성은 덤덤했다. 이날 경기서 PSV의 3,4번째 득점과 연관된 박지성은 아약스전이 끝난 뒤 PSV TV와 인터뷰를 통해 "정작 중요했던 골은 두 번째 득점이었다. 그 골이 승부처였다"면서 되려 겸손해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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