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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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수상한 가정부', '대박 신화' 이을 4가지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2013.09.23 10:47 / 기사수정 2013.09.23 10:47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의 기대작 '수상한 가정부'가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2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는 배우 최지우, 이성재, 왕지혜, 김소현 등이 출연, 또한 원작이 시청률 40%를 육박하며 막을 내린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수상한 가정부'를 재밌게 볼 수 있는 네 가지 관전포인트를 꼽아봤다.

◆ 멜로여왕 최지우의 수상한 변신

최지우는 '수상한 가정부'를 통해 그간 선보였던 멜로 연기가 아닌 이색 캐릭터에 도전한다. 최지우는 '수상한 가정부'에서 수상하기 짝이 없는 가사도우미 박복녀로 변신, 엄마 없이 아빠와 살고 있는 4남매의 집에 외계인처럼 등장한다.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박복녀는 항상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두터운 다운점퍼를 입고 다니며 절대 웃지 않는 무표정을 하고 있다.

화사한 미모의 박복녀이지만 어떠한 이유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상한 이가 되었는지, 그녀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최지우의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우리 가족이 달라졌어요!'

아빠 은상철(이성재 분)의 불륜으로 시작된 가정의 위기는 갈등과 대립에 이어 붕괴 직전에 이르고 만다. 믿었던 아빠에 배신을 느낀 사남매 한결(김소현), 두결(채상우), 세결(남다름), 혜결(강지우)은 가출을 결심하고, 우유부단한 아빠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불륜녀에 대한 미련 사이에서 방황할 뿐이다.

많은 것을 잃은 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은 과연 화해와 치유의 결합을 통해 가족의 재탄생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수상한 가정부'가 보여줄 '휴먼과 힐링'은 과연 무엇일지가 두 번째 관전포인트다.

◆ 직장의 신 VS 여왕의 교실 VS 수상한 가정부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인 '수상한 가정부'는 앞서 방송됐던 KBS 2TV '직장의 신'과 MBC '여왕의 교실'과 자주 비교가 되곤 한다. '직장의 신' 김혜수는 직장에서 신적인 존재였고 '여왕의 교실' 속 고현정이 학교에서 여왕과 같은 권위였다면 '수상한 가정부'의 최지우는 한 가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 설명할 수 있다.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아빠가 직장에서 겪는 비애와 고충, 아이들이 학교에서 부딪치는 왕따, 폭력, 이성 교제 등의 고민 이외에 가정에서 벌어지는 많은 갈등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직장과 학교를 넘어 가정까지 벌어지고 있는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을 예고했다.

◆ 원작 '가정부 미타'의 인기, 넘어설까

지난 2011년 NTV에서 방송돼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가정부 미타'는 숱한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 일본 드라마 역대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15%만 넘어도 '대박'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 40%는 경이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수상한 가정부' 제작진은 이처럼 검증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를 가미해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11부작을 20부로 확대 편성하고 원작에 없는 인물과 스토리를 추가해 밀도 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는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한국에서도 다시 한 번 '대박'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수상한 가정부 포스터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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