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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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⅔이닝 2실점' 넥센 오재영 발목 잡은 5볼넷

기사입력 2013.09.22 18:55 / 기사수정 2013.09.22 18:5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오재영이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3⅔이닝만을 소화한 채 조기강판 됐다.

오재영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만 24구를 던졌을 정도로 초반부터 투구수 조절이 잘 되지 않았다. 여기에 올 시즌 등판한 7경기 중 가장 많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

오재영은 매 이닝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켰다. 1회에는 선두타자 이승화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손아섭과 전준우를 모두 뜬공과 땅볼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1회말 선취점을 내준 뒤 2회 마운드에 오른 오재영은 박종윤과 황재균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후속 타자 조성환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용덕한을 3루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볼넷이 원인이었다. 1사 뒤 이승화에게 볼넷 허용 뒤 정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1,3루의 상황을 맞았다. 이어 손아섭에게 1루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전준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4회에도 2사 뒤 나온 볼넷 허용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1사 뒤 조성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용덕한의 타석 때 조성환이 도루에 실패해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하지만 용덕한에게 볼넷을 내줘 맞은 2사 1루에서 신본기에게 맞은 타구가 2루수 서건창을 맞고 우전 내야안타로 연결되면서 2사 1,3루의 상황을 맞았다. 이어 이승화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최상덕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오재영은 3명의 주자를 남겨두고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이정훈이 정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치면서 오재영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투구수 역시 93개로 많았다.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롯데에 1-2로 뒤져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재영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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